서울시, 베를린과 문화·관광교류 협의서 체결

조순 시장 시절 MOU를 17년 만에 갱신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서울시와 베를린시가 문화교류 협의서를 새로 쓴다.

서울시는 13일 독일 베를린시와 '서울시와 베를린시 간 문화관광교류촉진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베를린 간 협의서는 조순시장 시절인 1997년 행정·통일 경험과 경제 교류 등을 포괄해 체결한 MOU를 17년 만에 갱신하는 것이다.

기존 우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문화, 관광 분야를 특화해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세부 내용은 ▲관광홍보 마케팅, 공통의 이익이 되는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사업분야 협력 확대 강화 ▲국제회의전시회(MICE) 산업과 패션, 영화 등 문화산업, 디자인 산업 등 고부가 창조적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교류 활성화▲상호 관련분야 공무원간 시설방문, 연수파견 등 인적교류 등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화·관광은 양 도시가 우호 협력을 통해 각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양 도시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성공사례를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