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13일 중국 주식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실망스런 7월 경제·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222.8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선전종합지수는 0.01% 내린 1194.81로 약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57%), 페트로차이나(-0.38%), 초상은행(-0.73%)이 하락한 반면 중국생명보험(1.32%), 핑안보험(1.77%), 중신증권(1.13%) 등이 올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신용 지표는 모두 경제성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책 기대감'이 한 몫 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지안 창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를 달성하려면 추가적인 부양책 발표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현재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줬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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