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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환율 사상 최고치…중앙은행 개입 소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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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우크라이나 흐리브냐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흐리브냐는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4.48% 급락한 달러당 13.40흐리브냐를 기록했다. 흐리브냐는 유로 대비로도 4.36% 하락한 17.91유로를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발레리야 콘테레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동부지역 혼란으로 국민들과 기업 경영인들 사이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1억5000만달러 가량을 매도했지만 환율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정학적 혼란 등을 감안하더라도 통화 급락을 정당화할 분명한 경제적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전날 변동환율제를 포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다만 최근 통화 급락을 막기 위해 3번의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콘테레바 총재는 이날 "환율시장의 동요가 확산되면 외환 규제 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주 특별한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오는 29일 1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승인한 170억달러 규모 구제금융의 일환이다.


영국 투자은행 드래곤캐피털의 올레나 빌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흐리브냐 하락세는 러시아의 군사개입 가능성 등 부정적인 소식들을 접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외화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이같은 환율 급등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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