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구청 5층 회의실서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주민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을 위해 18일 오후 3시 구청 5층 회의실에서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일반주택이 밀집한 양천구 목3동의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목동중앙본로7가길 73-20 일대)에 주민들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이웃 간 즐거운 만남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사업.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는 후원금 2000만원을 지원,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사업구상과 재능기부를 한다.
이 사업은 구상에서 시공, 사후관리까지 주민참여로 이루어지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자연을 매개체로 지역주민 간 소통하는 소중한 터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어우러지고 꽃이 피는 공간들을 가꾸고 보살피는 과정 속에서 삭막한 도심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준 공원녹지과장은 “계절마다 갖가지 꽃이 피는 골목길을 바라보며 내 집 앞 작은 공간들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구경하는 삶의 작은 행복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 사업은 황폐한 도시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을 사업으로 마치 한방에서의 치료와 같이 체질을 개선하면서 치유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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