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계층 돕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일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는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건설한 '희망중학교 개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개교 행사에는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치무투 지역 추장, 지우사 국회의원, 은카타 교육국장을 비롯해 현지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 그들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로 바꾸겠다는 취지의 기아차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말라위 릴롱궤는 주민 대다수가 의료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중학교 진학률이 30%에 못미치는 대표적인 빈곤 지역으로, 기아차는 이 지역에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거점 역할을 할 중학교를 지난해 7월 착공해 이날 완공했다.
기아차는 이번 희망중학교 건립을 통해 ▲빈곤 계층 대상 학교 운영 ▲방과 후 교육 및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실시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희망중학교 건설 외에도 방앗간을 건설하는 등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활동의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지역사회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아차의 노력"이라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대상 국가를 아프리카 외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의 나카상궤에 중학교 건립과 차량 지원을 시작으로 말라위에 보건센터, 모잠비크에 중학교를 세워 아프리카 지역 빈곤 퇴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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