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가 동유럽에 위치한 폴란드에 진출한다. 동유럽의 경우 그동안 보따리상을 통해 하이트맥주와 참이슬이 일부 한식당에서 판매됐지만 공식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이 최근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 수입 유통 업체와 주류 유통ㆍ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를 동유럽 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동유럽 국가는 주류 소비가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동유럽 진출로 일본, 북남미, 서유럽 등 전 세계에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유통 업체와 맥주 수출ㆍ공장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중국에서도 하이트맥주와 참이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가 전년보다 26% 늘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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