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대형 전셋값도 급증…8년만에 중소형 상승률 앞질러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서울 중대형 3.3㎡당 전셋값 119만원 상승…중소·중대형 전셋값 격차, 지난해보다 17만원 증가

중대형 전셋값도 급증…8년만에 중소형 상승률 앞질러 서울 중소형과 중대형 전셋값 격차
AD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중소형에 이어 중대형 아파트까지 전셋값이 오르면서 중대형 전세값 상승폭이 8년 만에 중소형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중소형과 중대형 간 전셋값 격차가 2006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벌어졌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시세 기준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938만원, 중대형(전용 85㎡ 초과) 1040만원으로, 중소형과 중대형 간 전셋값 격차는 102만원이었다. 지난해 85만원보다 17만원 더 늘었다.


중소형과 중대형의 전셋값 격차는 2006년 154만원에서 지난해 95만원으로 해마다 좁혀지는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8년 만에 처음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중소형의 3.3㎡당 전셋값 상승폭이 중대형보다 컸는데, 올해는 중소형이 102만원, 중대형이 119만원 오르며 처음으로 역전한 데 따른 결과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중소형 전셋값 급등으로 중소형과 중대형 간 격차가 줄면서 중대형 전세 계약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셋값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더 컸던 지역은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관악구, 금천구,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종로구 총 11곳이었다. 이중 중소형과 중대형 간 전셋값 격차가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종로구로, 중소형이 3.3㎡당 100만원 오를 동안 중대형이 140만원 상승하며 40만원의 격차를 기록했다. 이어 영등포구 32만원, 양천구 28만원, 강남구 18만원, 서대문구 18만원, 강북구 16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구(-51만원), 동작구(-42만원), 강서구(-37만원), 성북구(-35만원), 용산구(-32만원) 등에서는 격차가 줄었다.


김 선임연구원은 "몇 년째 이어진 전세난으로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 부담이 높아진 데다 전세 물건 부족으로 중대형 아파트로 이동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중소형과 중대형 간 격차는 한동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