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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한국, 8월 금리인하"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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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이달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일부 '동결'을 점치던 IB들도 '인하'로 돌아섰다. 시장에는 이런 기대가 이미 반영돼 최경환 경제부총리 지명 직전(6월12일) 2.79%였던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두 달여 만인 이달 8일 2.50%까지 떨어졌다. BNP파리바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IB들이 이런 전망에 공감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종합한 해외 IB들의 리포트를 보면, HSBC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은 "최근 한은의 금리인하 시그널이 강화됐다"고 분석하면서 종전 '동결' 전망을 금리인하 전망으로 변경했다.

HSBC는 "최근 제조업 및 소비심리 약화, 정부의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 증대, 물가상승 압력 둔화" 등을 언급하며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내수회복세 약화 등으로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7에서 74로 떨어졌고, 8월 업황 전망BSI (78→75) 역시 전월보다 하락했다"는 점을 꼽았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107→105)가 소폭 하락한 점도 환기했다.


HSBC는 아울러 7월에 나온 한국은행의 '인플레이션 보고서' 중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기술한 점을 상기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입장도 비슷하다. 이 회사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8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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