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11일 급등 마감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반등한데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펀드(GPIF)의 주식 투자 확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GPIF가 최근 운용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18%인 주식 투자 한도를 없애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8% 급등한 1만5130.52로 11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97% 급등한 1252.51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0.59% 올랐고 KDDI(4.98%) 일본담배(4.22%) 패스트 리테일링(3.10%) 등이 큰폭 상승했다.
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상향조정한 미쓰이 금속은 7.39% 폭등했다. 닛케이225 지수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이와주택공업도 8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하며 6.25% 올랐다. 다이와 주택공업의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반면 섬코는 순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하면서 11.63%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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