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측 "심사숙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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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경남FC의 이차만 감독(64)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
경남은 이 감독이 10일 인천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진 뒤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전했다.
구단 측은 시즌 중임을 감안해 이 감독의 사의 표명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더불어 빠른 시간 안에 강등권 탈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1999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에서 물러난지 15년 만에 프로축구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경남은 그러나 20라운드까지 2승9무9패(승점 15)로 K리그 클래식 열두 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3월 26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4개월 넘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열여섯 경기에서 9무7패에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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