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황, 16일 광화문서 순교자 시복미사 거행 "오늘부터 교통통제"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으로 광화문 인근 교통이 통제된다.
시복식이란 신앙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교자들을 가톨릭교회의 공경의 대상이자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공식 선포하는 일이다.
교황의 아시아 지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한국 방문은 요한 바오로 2세의 1984년, 1989년 방한에 이어 25년 만이다.
교황은 오는 16일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오전 10시 광화문 일대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이날 시복식에는 천주교 신자 20만명을 포함해 최대 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화문 삼거리에서 태평로까지 교황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대규모 시복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하면서 11일부터 광화문 일대 교통이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11일 오후 1시부터 무대 시설물 설치를 위해 광화문 광장 북측 유턴차로가 통제된다. 12일 오전 9시부터는 광화문 광장 주변 일부 도로가 부분 통제된다.
15일 오후 7시부터는 ‘정부중앙청사사거리-경복궁 사거리’ 구간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구간 통행이 제한된다.
시복식 당일인 16일 오전 2시부터는 경복궁역과 서대문역, 숭례문과 한국은행 앞까지 통제가 이뤄져 사실상 광화문광장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가 이날 오후 5시까지 차단된다. 또 이날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지하철 경복궁역과 광화문역, 시청역 출입구도 전면 폐쇄된다. 시복식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로 해제될 전망이다.
경찰은 “시복식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프란치스코 교황 내한 시복식, 이게 얼마만의 교황 내한이야" "프란치스코 교황 내한 시복식, 꼭 보러 가야지" "프란치스코 교황 내한 시복식, 교통 통제라니 대중교통편 미리 알아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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