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83.4% 급증 전망…올 상반기 이미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2만477대 기록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중국 내 올해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5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최근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3.4% 급증한 5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총 1만7642대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37.9%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2만477대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판매 증가 속도는 올 9월부터 실시될 신에너지차 소비세 10% 면제 등 정부의 신에너지차 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닛산, 폴크스바겐, 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도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할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장은 "폴크스바겐은 올해에만 2개의 전기차 출시에 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6개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 중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닛산, BMW 등의 전기차 출시도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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