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산하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민간기업의 수요를 조사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적극 개방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미래부는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2016년까지 404종으로 확대 개방한다고 밝혔다. 현재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데이터는 보유 중인 548종 중에 263종이다.
미래부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개방하기 위해 지난 6월 데이터베이스(DB)산업협의회 소속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미래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에 대한 수요 및 활용 계획을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누리미디어·학술교육원·내일비 등 9개 기업에서 사업 영역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우편번호 정보, 연구보고서메타 정보, 국가자연사연구종합 정보 등 58종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 중 개인정보보호법, 저작권법 등 관련 법령의 규정에 의해 개방이 어려운 데이터를 제외한 공공데이터는 내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또 법령에 의해 전면 개방이 제한된 공공데이터에 대해서도 데이터 개방에 따른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개인정보의 익명화 처리 등 기술적 조치 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공된 공공데이터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는 미래부 홈페이지(www.msip.go.kr)의 정부3.0 정보공개-공공데이터 개방-공공데이터 개방안내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현재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 263종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을 통해 누구든지 제공받을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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