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이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9개국 바둑꿈나무가 참여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에는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272명의 어린이들이 결선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연가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최윤상 군이 차지했다. 최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방과후 교실에서 우연히 바둑을 접하고 나서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에 두기 시작했다. 입문 3년 만에 우승자가 됐다.
이날 대회에는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도전!바둑골든벨', '펀 펀(FUN FUN) 바둑컬링', '에어캐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바둑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바둑에 담겨있는 인간존중의 마음과 조화의 정신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역대 13명의 우승자중 10명이 프로에 입단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어린이바둑대회로 자리잡았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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