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구례군은 연중 계절의 구분 없이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 발생에 대비하고 여름철 휴가 등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례군보건의료원은 6일 수락폭포 일대에서 주민과 관광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식중독 예방, 수족구병 등 여름철 유행 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여름철에 어패류 생식 등을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간질환, 당뇨병 등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의 경우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또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진드기, 발열성질환,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마약류 오남용의 위험성 홍보 및 결핵바로알기 예방 요령이 담긴 소책자, 리플렛, 물티슈 등 다양한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중요성도 적극 알렸다.
더불어 여름철 운동관리 요령과 금연, 영양, 치매예방 등 건강한 생활실천을 위한 안내 홍보도 병행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건강한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가정에서도 철저한 손 씻기와 음식물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보건의료원에서는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 외에도 수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계절별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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