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사흘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45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고, 108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에볼라 발생 현황을 통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새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08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45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에볼라 감염자는 1711건, 사망자 932명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기니에서 10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5명은 숨졌다. 라이베리아는 48명 신규 감염자와 2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시에라리온에서도 신규 감염 45명, 사망 13명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는 5명이 에볼라 감염자로 추가됐다. 외신을 통해 알려진 나이지리아 사망자 두 명은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WHO는 이날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회의에선 WHO가 에볼라 사태와 관련해 '세계적 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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