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6일 중국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2217.47에, 선전종합지수는 0.39% 오른 1177.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그동안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홍콩 소재 오카산증권의 마리 오시다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것도 이날 약세에 한몫 했는데, 투자자들은 현재 위험회피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초상은행(-1.79%), 싱예은행(-1.9%), 핑안보험(-1.8%), 중국생명보험(-1.17%), 민생은행(-1.51%) 등이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가 0.62% 하락했고 양쯔전력(-1.73%), 중국석유화공(-0.3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기술주는 상승했다. 성이 과학기술이 5.87% 올랐고 다탕통신(2.34%), 상하이베이링(1.94%), 장쑤창장전자기술(5.13%), 헝쿵 광전기(3.49%) 등이 올랐다.
중국이 안보 문제를 이유로 애플 제품을 정부 물품 조달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술주 반사이익 기대감이 크다. 이번 정부 물품 조달 명단에서 제외된 애플의 제품은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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