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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20주년,인류 화두 다룬 인문학 플랫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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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기념 심포지엄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사람들’”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
“11월까지 강연·심포지엄 등 14회 개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새로운 시대정신을 탐색하는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인 강연 시리즈가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의 강연 시리즈는 세계적인 석학과 인권단체, 문화행동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인류 사회의 현재와 시대적 화두를 모색하고 세계 시민과 연대할 수 있는 공동체적 가치로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취지를 뒀다.


8일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 개막과 함께 열리는 첫 번째 심포지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사람들’(The Groundbreakers)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 최초 현대 미술 축제이자 20년 간 시각 문화 현장을 개척해 온 광주비엔날레가 마련한 첫 번째 국제 심포지엄답게 지난 30여 년 동안 미술사에한 획을 그은 전시회의 기획자들을 초청해 현대 미술사를 재정리하고 회고하는 자리다. 과거 전시 패턴을 완전히 전복시킨 혁명적인 전시이자 예술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명한 기획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자 2015베니스비엔날레 예술감독인 오쿠이 엔위저는 ‘도큐멘타 11’(2003)에 대해 스카이프 발제를 한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는 기존 유럽 중심 담론에서 벗어나 제 3세계 등 변방의 목소리를 담아낸 카셀 도큐멘타 11 전시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지난 1977년 독일 뮌스터시에 조각 프로젝트를 만들어 30년 넘게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총감독을 맡았던 카스퍼 쾨니히는 ‘뮌스타 조각 프로젝트’(1997-2007)에 대해 발표한다. 1977년 시작해 10년마다 열리며 세계적인 미술행사로 자리매김한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도시의 지형도를 바꾼 사례로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마 현대 미술관 관장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 기획자인 후 한루는 21세기형 큐레이팅으로 유명한 ‘움직이는 도시’(City on the Move)(1997-1998) 큐레이터이다. 그가 기획한 ‘움직이는 도시’는 국제적 이슈인 ‘세계화’와 ‘과도시화’ 등을 다루면서 아시아성과 근대성을 새롭게 탐구해 미술계의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사회는 마우리치오 보르톨로티(베니스 주에카 프로젝트 스페이스 큐레이터)가 맡았으며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인사말 및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 프로젝트 강연 시리즈는 이후 11월 9일까지 심포지엄, 초청 강연, 퍼포먼스, 자유 집담회 등의 형식으로 13회 개최되면서 문화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는 열띤 지적 교감들이 생성되고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칠레 출신 대표적인 민중작가인 알프레도 자, 루자야 아브하콘(태국 치앙마이대 교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심사위원), 아른트 괴첼만(독일 루드비히스하펜대학 교수) 등이 강연과 발제자로 나선다.


‘동남아시아의 언론매체와 저항운동’(8월 29일), ‘매체와 미래정치’(8월 29일), ‘문명의 생태적 전환’(9월 5일), ‘알프레도 자, 참 힘들군’(9월 15일), ‘세계화와 민주주의 위기’(9월 19일), ‘제 7의 버스’(9월 25일), ‘국가폭력’(9월 26일), ‘문화유산다양성 보호를 위한 통합적 접근’(10월 7일), ‘대안적 가치와 삶’(10월7일), ‘전환도시 : 해킹더시티’(10월 9일, 18일, 1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올해 초부터 ‘광주정신’ 탐색을 위한 3차례 원탁 토론회와 장 드 르와지(팔레 드 도쿄 관장) 명사 초청 강연 등이 성료됐다.


오는 11월 9일 2014광주비엔날레 폐막식과 맞춰 각계각층 전문가의 인문학적 토론을 통해 얻어진 동시대 진단과 시대적 화두는 광주발 마니페스토로 세계에 발신될 예정이다.


(문의) 특별프로젝트 팀 (062)608~4332~6.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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