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환경유역환경청 팔당호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인 팔당댐앞에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을 초과했다며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 남조류 세포수 증가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Geosmin)이 1131ng/L(ppt)가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흙냄새 등의 이취미를 발생하나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이다.
이번 조류주의보 발령은 2012년 7월27일~8월23일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처음으로 발령되는 것으로 올해는 절대 강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물질의 유입과 호소내 수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 조류주의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조류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하천감시와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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