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16세이하 청소년 대표팀(이하 U-16 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꺾고 코파 멕시코 대회 8강에 진출했다.
U-16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코파 멕시코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상희(오산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상현(오산고)이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장결희(FC 바르셀로나)와 강상희가 측면을 맡았다. 중앙에는 장재원(현대고), 이상헌(현대고), 김정민(신천중)이 포진했다. 포백 라인은 박명수(대건고)-이상민(현대고)-최재영(포항제철고)-윤서호(매탄고)가 지켰다. 안준수(FC의정부)는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던 강상희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 인스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선제골을 기록한 강상희 대신 신재원(존 폴 컬리지)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에는 조상현 대신 유승민(영생고), 김정민 대신 설영우(현대고)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결국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7일 에콰도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