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스카이라이프 DCS 재개 움직임…미래부 TF 구성키로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T 스카이라이프 "DCS는 융합기술 서비스…ICT 특별법 고시 근거로 재개돼야"
미래부 "DCS 임시허가 신청 들어오면 TF 가동해 검토"
케이블TV 협회 "단순 기술 결합 서비스는 임시 허가 대상 아니야"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스카이라이프의 일명 '접시없는 위성방송'인 DCS 영업재개 여부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검토할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2년전 불법 서비스라는 이유로 영업을 중단해야했던 DCS에 대해 미래부에 임시허가서를 신청을 할 예정이다.

DCS는 접시 안테나 없어도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접시 안테나 대신 KT 전화국에서 위성신호를 받아 각 가정에 인터넷망으로 전달된다. 위성신호가 안잡히는 곳에서도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늘릴 수 있어 2012년 5월 출시 때만에도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선 '효도 상품'이었다.


DCS가 나오자마자 유료방송업계 경쟁자인 케이블 TV 업계는 DCS가 '변칙IPTV'라고 방통위에 신고했다. 같은해 8월 방통위는 이에 DCS가 방송법과 IPTV법, 전파법을 위반했다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처분을 했다.

그로부터 2년여만인 지난 1일 미래부가 'ICT특별법'에 따른 '신속처리 및 임시허가 운영 지침'을 확정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 고시는 근거 법률 미비로 출시가 미뤄진 정보통신 융합기술·서비스를 신속하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스카이라이프는 이에 DCS 임시허가서를 조만간 미래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미래부에서 허가해준다면 DCS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라며 "DCS가 위성+인터넷 융합기술 서비스이기 때문에 임시허가 조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DCS 임시허가 가능성과 관련, 스카이라이프에서 신청이 들어오면 미래부 정책총괄과와 뉴미디어정책과가 TF를 구성해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 방통위 시절 DCS는 분명히 법을 위반했다고 영업정지를 시켰기 때문에, 지금와서 ICT특별법 고시를 근거로 DCS를 다시 허가해줄 수 있는지 아직 정해진게 없다"며 "TF를 통해 논의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DCS와 같이 기술 방식을 혼합한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발의)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것도 관건이다. ICT 특별법 고시를 근거로 DCS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것보다, 이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DCS 판매 허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스카이라이프의 DCS 재개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경쟁업계인 케이블TV 협회는 "DCS는 단순한 기술결합서비스로 ICT특별법 상 임시허가 기준인 정보통신 융합기술 등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스카이라이프가 임시 허가서를 미래부에 내는 즉시 반박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