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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서 대부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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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이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대부분 철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땅굴 망 파괴 작전을 거의 다 끝내면서 지상군 다수가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그간 자국 침투용으로 파 놓은 땅굴 30여 개를 찾아내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너 대변인은 "(가자에서) 작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하마스의 로켓발사와 이스라엘 침투에는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군을 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27일째 이어져 사망자 숫자가 18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어린이는 최소 400명, 여성은 21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이날 가자 남부 라파에서는 유엔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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