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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태풍 나크리 피해 지붕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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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중앙부 채광판, 바람에 강한 자재로 교체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지붕 판넬을 바람에 강한 자재를 선정하여 교체 시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광주지역에 강한 돌풍과 폭우를 뿌렸던 지난 2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지붕 중앙부 채광판 일부(73장 중 17장)가 강풍에 날아가 주변 도로 등에 떨어 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시는 광주지방경찰청과 긴밀한 협조로 3일 오전 6시까지 합동 비상근무를 통해 주변도로를 전면통제하는 한편 시공사 기술자들을 투입, 지붕재에 구멍을 뚫고 고정하는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야구장 지붕재는 30m/s에 견디도록 설계?시공되었으나 야구장의 구조적 특성에 따른 35m/s 이상의 돌풍에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붕 중앙부 채광판을 제거하고 강한 돌풍에 견딜 수 있는 지붕재를 선정하여 야구 경기가 없는 일정을 잡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교체 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직후인 2일 오후 현장을 방문해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 피해가 없도록 임시조치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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