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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가르시아 vs 매킬로이 "리턴매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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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3라운드서 3언더파 '3타 차 선두', 매킬로이 2위, 우즈는 공동 36위

[브리지스톤] 가르시아 vs 매킬로이 "리턴매치?"(종합)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마친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애크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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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르시아 3타 차 선두, '디오픈 챔프' 매킬로이 2위.

마치 2주 전 '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최종일 우승 경쟁을 펼치던 상황과 비슷하다. 이번에는 다만 매킬로이가 추격자라는 게 다르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다. 가르시아는 3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상단(14언더파 196타)을 지켰고, 매킬로이는 4언더파를 작성했다.


가르시아에게는 전날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 여전히 선두 다툼의 동력이 됐다. 이날은 2, 4, 6, 11번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낸 뒤 14번홀(파4) 보기로 1타를 까먹었다. 악천후 속에서 경기가 장시간 지연되는 등 리듬이 끊겼지만 그래도 2위와 3타 차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14번홀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친 게 아쉬웠지만 16~18번홀 등 마지막 3개 홀의 위기에서 모두 파를 지켰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16번홀(파5)에서는 러프에서의 세번째 샷이 그린을 명중시켰고, 18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으로 높은 나무를 넘겨 무려 23m 거리에서 2퍼트로 틀어막았다. 가르시아 역시 "18번홀 파가 가장 기분 좋다"고 만족했다. 물론 매킬로이가 뒤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 가르시아는 "(디오픈에서) 매킬로이가 우승했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렸다.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특히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다 보면 약간의 압박감을 가할 수 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주시할 수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이 대회와 다음주 이어지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의 성적을 토대로 애덤 스콧(호주)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접수하겠다는 욕망까지 꿈틀거리고 있는 시점이다.


스콧 역시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8언더파 202타)에 진입해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반면 버디 1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의 단조로운 스코어카드로 2오버파를 쳐 공동 36위(1오버파 211타)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15타 차, 파이어스톤이 제아무리 통산 8승을 수확한 우승 텃밭이라 해도 역전우승을 꿈꾸기에는 불가능한 자리다.


티 샷 난조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쓰던 가벼운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게 더욱 답답하다. 티 샷의 페어웨이 안착이 6차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도 7차례에 불과한 총체적인 난국이다. 우즈는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우즈보다 앞선 공동 24위(2언더파 208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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