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하는 등 대외적 변수가 작용해 외국인이 14거래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1포인트(0.14%) 내린 2073.1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88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지수 하락 영향으로 2063.71로 하락 출발했다가 장중 중국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3개월만에 최고치인 51.7을 기록하면서 상승전환 하는 등 대외변수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2555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66억원, 182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5%), 운송장비(-0.31%), 통신업(-0.86%), 제조업(-0.75%) 등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4.14%), 의료정밀(2.61%), 종이목재(1.77%), 전기가스업(1.12%), 섬유의복(1.77%), 비금속광물(1.64%), 화학(0.90%), 유통업(0.69%)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3.80%), 현대차(-0.81%), 신한지주(-0.98%), SK텔레콤(-2.46%), LG화학(-0.34%)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87%), 한국전력(1.53%), NAVER(2.00%), 삼성생명(0.95%), KT&G(0.90%), 포스코(0.74%), 현대모비스(0.16%), 기아차(0.16%)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51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9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해 전장대비 4.77포인트(0.89%) 오른 541.09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2원 오른 103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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