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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28)가 시즌 33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5-9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0에서 한화 세 번째 투수 윤규진(30)의 3구째 시속 142㎞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25m. 지난 29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시즌 서른두 번째 홈런을 친 뒤 두 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넥센은 9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6-9로 뒤져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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