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배우 정경호가 ‘일당백’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한광철(정경호 분)은 손회장에게 받은 호텔을 인수하기 위해 사업가로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을 철거하려는 무리들 사이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으며 당당하게 제안을 거는 한광철의 모습은 싸움만 할 줄 알았던 예전의 반항아 한광철이 아니었다. 법이 필요할 땐 법을, 무력이 필요할 땐 무력을 이용하며 한 층 성숙해진 변화를 보여준 것.
한광철의 활약은 캐릭터의 변화에서 끝나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한광훈(류수영 분)을 구해내고 이후 또 다시 민혜린(심혜진 분)의 계략에 빠진 서인애(황정음 분)까지 구해내는 등 캐릭터들의 든든한 보디가드 같은 역할을 했다. 더불어 주먹과 피가 난무하는 가운데, 인애를 향한 끝없는 짝사랑 순애보를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또 티격태격하지만 때론 따뜻하게 총리 딸 세경(전소민 분)을 챙기는 부드러운 모습까지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한광철은 얽히고 설킨 수 많은 인물들 사이에서 그들을 하나로 이으며 이른바 ‘일당백’ 활약으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광철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매력 있게 살린 건 역시 그 인물을 연기하는 정경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정경호는 안정감있는 대사톤 뿐 아니라 수려한 액션연기와 눈빛연기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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