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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네이버, "소뱅·알리바바 투자 협상 없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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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NAVER)는 소프트뱅크ㆍ알리바바의 라인 지분 인수 협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황인준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1일 열린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는 협상을 진행중인 사항이 없다"며 "투자를 받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인의 해외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밝힌대로 일본 및 미국에 라인을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도쿄증권거래소등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최종적인 상장여부나 거래소·시점 등 추가적으로 밝힐 사항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라인 매출액은 183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3%, 전분기 대비로는 26.1% 성장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게임이 60%, 스티커가 20% 내외, 광고ㆍ기타가 20% 수준을 차지한다.

황 CFO는 "2분기 처음으로 일본 외 지역 라인 매출이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일본과 일본외 지역 매출 비중이 75대 25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몰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라인 글로벌 가입자 수는 최근 4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외 말레이시아,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것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 라인의 1000만 가입자 돌파한 국가는 콜롬비아를 추가하면서 총11개국으로 확대됐다.


다만, 라인 사용자들 참여도를 나타내는 액티브 유저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 CFO는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실제 이용자수를 나타내는 MAU 지표는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다만 어떤 시점에서 라인주식회사가 이와 관련한 숫자를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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