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상반기 4만4382㎾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만449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고,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6월 275건, 4만4382㎾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지난해 동기 108건, 1만9686㎾와 비교할 때 건수는 2.5배, 설비용량은 2.2배 증가한 것이다.
도내에서 지금까지 허가된 태양광 발전소는 951개로 용량은 13만7805㎾에 달한다. 이는 4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로 인해 연간 7만4643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경기도는 50㎾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1㎾h 전력 생산마다 50원씩 3년간 지원해주는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200㎾ 이하 발전사업 허가권한을 시장ㆍ군수에게 넘겨 허가기간을 줄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사업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지원제도 등을 발굴해 다양한 에너지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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