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강세..외국인 13거래일째 '사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사흘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이날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Fed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미국증시는 장 초반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호조에 상승했으나 Fed의 초저금리 유지 결정에 낙폭 줄이며 혼조세로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7엔 오른 102.79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8% 하락한 배럴당 100.27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3% 내렸다.

31일 2080.9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현재 1.19포인트(0.09%) 오른 2084.44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39억원, 기관이 16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 개인은 닷새째 순매도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텔레콤(2.12%), 신한지주(1.17%), POSCO(0.9%), NAVER(0.78%), 현대모비스(0.66%) 등은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1.18%), 삼성전자(-0.86%), 한국전력(-0.71%), 기아차(-0.66%), 현대차(-0.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1%), 전기가스업(-0.6%), 제조업(-0.09%), 운송장비(-0.05%), 종이.목재(-0.11%)등은 하락하고 있다. 은행(3.78%), 금융업(1.46%), 통신업(1.33%), 증권(1.33%)등은 오르고 있다.

상한가 없이 417개 종목은 강세다. 하한가 없이 301개는 약세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1.3포인트(0.24%) 내린 540.57이다. 원·달러 환율은 2.2포인트(0.21%) 오른 1026.6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