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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2분기 어닝쇼크…목표가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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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8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5%, 5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록호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도 크게 하락한 어닝쇼크"라며 "TV용 BLU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됐고 아크리치 3출시로 인한 마케팅 및 판관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명용 매출은 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성장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장 성장에 동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3분기에는 매출액 2720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TV, 모바일, 노트북 등 IT제품은 연말을 준비하기 위한 재고 축적기간에 도입할 것이기 때문에 전분기의 감소세는 둔화될 것"이라며 "조명용 매출은 18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7% 증가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올 연초부터 적용된 미국 백열등 판매금지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LED 조명시장 성장에 동승할 수 있는 업체로서의 입지 변화는 없지만 IT제품향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훼손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LED 조명 매출은 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할 것이므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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