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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통과한 이정현, 당선의 기쁨 곁엔 '암투병' 아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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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통과한 이정현, 당선의 기쁨 곁엔 '암투병' 아내 있었다 이정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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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바늘구멍 통과한 이정현, 당선의 기쁨 곁엔 '암투병' 아내가 있었다

순천곡성 지역 재보궐선거 당선자 이정현의 부인의 각별한 내조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당초 이정현 후보는 야당의 텃밭 전남지역에서 여당에 대한 반감을 우려해 당의 지원 없이 홀로 유세활동을 벌여왔다.

이런 이 후보를 도운 것은 그의 부인 김민경씨였다.


김민경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연거푸 3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홀로 선거 활동하는 남편이 걱정됐는지, 지난 26일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호수공원 유세에서부터는 아픈 몸을 이끌고 이 후보와 동행하며 끝까지 곁을 지켰다.


31일 당선이 확실시된 이 후보가 선거사무실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큰 환호를 받을 때 부인 김민경은 그의 손을 잡고 함께 미소 지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순천곡성 당선자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첫걸음을 함께 했다"며 "우리 모두가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이 지긋지긋한 지역구도 타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물꼬를 텄다. 둑이 무너질 때까지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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