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병언, 벤틀리 타고 도주한 뒤 순천 시내 돌아다녔다"…'회장스러운' 도피
유병언이 도주할 때 탔다고 전해진 벤틀리 차량이 화제다.
29일 한 매체는 '유병언 운전기사'로 알려진 양회정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양회정씨는 "내가 회장님 차량 벤틀리를 관리한다"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시를 받아 '김엄마' 김명숙씨와 '닥터' 이재옥 헤모토센트릭라이트 이사장을 함께 태우고 순천 송치재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벤틀리가 돌아다니면 주목을 받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 전 회장은 한번만 이용했다, 의중은 모르겠다. 순천에 내려간 날 벤틀리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이재옥 닥터하고. 여관에서 씻고, 일도 보고"라고 덧붙였다.
이 벤틀리는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 소유의 차량이다.
하지만 양회정씨가 도피할 당시 이용했던 차량은 쏘나타로, 이 벤틀리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이 압류한 유 전 회장 일가의 차량 중에서도 이 벤틀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 죽음에 개입된 제3의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문제의 벤틀리를 쫓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유병언 벤틀리, 벤틀리라니 참으로 회장스러운 도피네" "유병언 벤틀리, 대체 저 차는 어디 간 걸까" "유병언 벤틀리,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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