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지성 SBS스페셜, 동료 에브라·긱스·퍼디낸드 "박지성이 부러워"…이유 알고보니
박지성의 동료 에브라·긱스·퍼디낸드가 박지성에게 부러움을 표했다.
27일 SBS에서 'SBS 스페셜-박지성, 오! 캡틴 마이 캡틴'이 방송됐다. 이날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박지성·김민지 커플이 결혼식을 올린 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브라와 긱스, 퍼디낸드 등이 박지성의 소포를 보고 부러움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의 절친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패트리스 에브라는 현지 인터뷰에서 손으로 높낮이를 표현하며 "이게 한국의 왕이고, 신이라면, 이건 박지성입니다. 박지성이 훨씬 더 위에 있습니다"라며 "농담이 아니에요. 심지어 박지성 이름으로 된 길도 있다니까요?" 라고 놀라워했다.
에브라는 "박지성이 '패트리스, 내 이름으로 된 길이 하나 생겼어' 라고 말했을 때 변두리 작은 길이려니 했는데 4차선이에요. 세상에, 말이 돼요?" 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짜로 제가 죽으면 저는 박지성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특유의 무표정으로 부러움을 표현했다.
영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라이언 긱스는 "한국에서 박지성한테 매일 소포가 온다"며 "팬들로부터 정말 매일매일 큰 소포가 온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긱스는 "말 그대로 모든 게 들어있다. 과자, 사진... 등" 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고 패트리스 에브라 역시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며 "옷, 돈, 요리기구, 박지성은 집 없이도 길거리에 살 수 있을 정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지성의 초청으로 자선경기에도 함께 출전했던 리오 퍼디낸드는 "박지성에게 소포가 또 왔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SNS를 통해 초코파이 인증샷을 남긴 후 한국 축구팬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초코파이를 선물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성이 선수 생활을 거쳤던 일본 J리그 교토상가 FC,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활약과 K리그 올스타전, 결혼식 등에 대한 영상을 소개하며 한국 축구사에 큰 획을 그은 박지성의 업적을 기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박지성 SBS 스페셜, 선물 엄청 받네 진짜 부럽다" "박지성 SBS 스페셜, 캡틴 친구들 말로만 듣던 그 축구스타들이네" "박지성 SBS 스페셜, 두 사람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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