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잔액 855억원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정부는 지난 25일 제265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한국관광공사의 남북협력기금 대출 만기를 5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2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2001년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하자 남북협력기금 900억원을 3년 거치 후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아 금강산 온정각과 온천장, 문예회관 등을 인수, 현대아산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왔다.
이후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대출 조건 변경으로 2016년까지 미뤄졌던 대출 만기는 이번에 다시 5년이 연장됐다. 현재 대출 잔액은 855억원이다.
이번 교추협에서는 올해 10월 개장 목표로 경기도 연천에 건설 중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및 자산 취득비 용도로 남북협력기금 12억9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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