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스무 번째 경기 첫 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아홉 개. 볼넷과 삼진은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뒤 시즌 12승 달성을 위해 순항했다.
류현진은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선두 그레고 블랑코를 공 두 개 만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에 시속 119㎞ 커브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다.
2번 타자 헌터 펜스에게는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에 펜스가 때린 공이 류현진의 글러브를 맞고 3루 쪽으로 흘렀지만 침착하게 포구 후 1루에 송구했다. 류현진은 후속 버스터 포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2회초 다저스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올 시즌 열아홉 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다섯 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48, 두 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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