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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수시, 전형별 틈새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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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본격적으로 수시 전략을 짜야 할 때가 다가왔다. 올해부터 수시 원서접수 시기가 1차, 2차로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며 수능 이후에는 수시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수시 계획은 여름방학에 미리 수립해야 한다. 먼저 자신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고 전형별 틈새 전략을 찾아 합격의 문을 넓혀보자.


1) 논술 중심 전형

◆반영 비율은 ↓…실질 비중은 ↑= 2015학년도 수시모집은 대다수 대학에서 논술·적성 전형의 선발 인원을 축소했다. 국민대와 상명대(서울)는 논술 전형을 폐지했으며, 성균관대·숙명여대 등을 비롯한 주요 대학의 논술 전형 선발 인원이 대부분 줄었다. 한양대(서울)는 작년에 840명을 선발했던 논술 전형 인원을 올해 585명으로 줄이는 등 대학별고사 중심 전형의 선발 규모 축소로 논술이나 적성고사 우수자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모집인원의 50~70%에 대해 논술 비율을 높게 반영해 선발했던 우선선발이 금지되면서 논술 중심 전형에서 논술 반영 비율이 감소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변별력이 떨어지는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높아 논술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짧은 기간에도 준비 가능= 우선선발 폐지로 논술 반영 비율이 감소하고 고교과정 내 출제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수험생들에게는 논술 준비가 어렵지 않게 됐다. 또 일부 대학은 논술도 EBS 교재에서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수능 성적이 우수하고 평소 논술에 자신 있었던 수험생이라면 보다 수월하게 논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표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맞게= 수시모집의 경우 일부 특별 전형을 제외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나 대학별고사 반영 비율이 높더라도 수능 성적에 의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전형이 대다수다. 올해는 우선선발 폐지와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권고로 수능의 영향력이 다소 낮아졌지만 지난해 일반선발 기준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는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논술 전형으로 목표 대학을 세우더라도 기준은 수능이어야 한다. 일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추가 합격 기회도 있으므로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성적 또한 최대한 올릴 수 있도록 학습 시간을 분배할 필요가 있다.


2) 적성 중심 전형


◆학생부 변별력 크지 않아 적성고사 성적 중요=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작년보다 강화되긴 했으나 학생부 교과 성적과 대학별고사 성적을 일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학생부 영향력이 확대됐다 하더라도 지원자 간 학생부 교과 점수의 차는 대학별고사에 비해 작은 편이므로 여전히 적성고사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수학 잘하는 수험생이 유리= 적성고사 전형은 보통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학이 자신 있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무방하지만,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비중이 작은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는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으며 나머지 대학은 모두 수학이 출제된다.


◆유형 연습만 한다면 충분히 승산 있어= 최근 적성고사는 학교별로 유형이 정해져 있고 자주 출제되는 문항도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기출문제로 유형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중하위권 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능문제 유형에 수렴하며 EBS와 연계돼 출제되기도 한다. 또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홈페이지에 전년도 기출문제와 모집단위별 합격선 등을 공개하고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전년도의 합격선과 비교해보면서 실전처럼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학생부 교과 전형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 유리= 학생부 교과 중심 전형은 무엇보다도 교과 성적이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절대적 요소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교과 성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단,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Ⅰ, 동국대(서울) 불교추천인재,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서류 및 면접이 반영되므로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 및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해야=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경우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온 학생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 대부분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반드시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본인의 수능 성적과 비교해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적용하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 학생부 종합 전형


◆상위권 대학일수록 비중 높아= 수시모집에서는 수시 선발인원 중 24.2%인 5만8879명을, 정시모집에서는 정시 선발 인원의 약 1%인 1335명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해 수시모집에서의 선발 비중이 높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변별력이 떨어지는 교과 성적보다는 종합적으로 수험생을 평가할 수 있는 서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학생부 종합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또한 전체적으로도 작년보다 1만명 이상 늘어 기회가 많아졌다.


◆서류와 면접이 합격을 가르는 절대적 기준= 서류와 함께 면접을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단계별 전형의 경우 대부분 1단계 통과를 위해서는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이나 인하대 TAS-P전형 등과 같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서류 평가와 별도로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 최종 합격에는 면접이나 서류종합평가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하지 않으면 2단계에서 평가받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일부 소수 전형이기는 하지만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제출 서류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 준비 부담은 없지만 제출 서류로만 합격자를 선발해 서류 평가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평가 요소가 없다. 따라서 서류에서 자신의 활동 내용, 목표, 학습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일관되게 준비해온 학생에 유리=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해왔으며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다. 지원 학과 특성과 본인의 장래 목표 등을 연결 지어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체험활동 등 본인의 활동 내역을 일관성 있게 준비해온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이 높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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