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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라이딩 스쿨에서 '자라목'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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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36.3 %.'
이 숫자는 지난 4년간 늘어난 모터사이클 인구다. 숫자에서 보듯 모터사이클은 새로운 레저 문화로 거침없이 질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우리나라의 모터사이클의 문화와 이를 바라보는 인식은 한참 모자란 실정이다. 하지만 BMW 모토라드의 라이딩스쿨을 시작으로 야마하, 할리데이비슨등 수입바이크사들이 앞다투어 올바른 바이크문화 정착과 인식 변화를 위해 각종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BMW 라이딩 스쿨에서 '자라목'을 배우다 교육은 A,B조로 나눠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실제 주행하기 직전 코스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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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MW 모토라드 물류센터, 이곳에선 모터사이클 시즌이 시작되는 5월부터 시즌이 종료되는 10월까지 매달 BMW모토라드는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딩스쿨을 개최한다. 기자 역시 지난 5월에 BMW 바이크를 구입해 교육을 신청했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생각보다 많은 라이더들이 모였고, 진지했다. 그만큼 라이더들이라면 제대로 모터사이클 교육을 받기를 원했다는것.


라이딩스쿨 강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라이더, 슈퍼바이크 챔피언 조항대 선수의 투휠팀.

조 선수는 교육 시작과 함께 "바이크는 이미 충분히 똑똑하다", "라이더들은 바이크가 나아가고자하는 운동성을 방해하지만 않으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풀 브레이킹 사용을 자제하고, 리어 브레이크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해 한다"고 강조했다.

BMW 라이딩 스쿨에서 '자라목'을 배우다 목을 자라목처럼 쭉 빼고 시선처리를 하며 코너를 주행하고 있다.


조 선수가 이날 가장 강조한것은 '시선처리'이다. "바이크는 라이더가 보고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예컨대 연속적인 코너가 있을 때 첫 번째 코너를 보고 접근할때 시선은 이미 다음 코너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크를 탈때 가장 바쁜것은 시선이 되어야 한다, 특히 임도를 달릴때는 돌발적인 상황이 많아 시선이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자라목 처럼 목을 쑥 빼고 주변을 살피고 멀리 보며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리로 이해한 교육내용을 몸이 배우기 위해서는 이날 3시30분까지 이어진 교육시간은 무척 짧았다. 하지만 이날 짧은 하루만의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는 길은 교육을 받으로 가는길에 비해 좀더 편하고 수월했다. 좀더 도로위에서 여유가 생기고,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라이딩을 즐길수가 있게 된것이다.


본 기자는 아직 생초보이기에 나쁜 습관이 잡히기전이라 단 하루만의 교육으로도 많은것을 바꿀수 있었다. 하지만, 숙련된 라이더들도 중·상급자를 위한 교육으로 충분히 변화가 가능할것이다.

BMW 라이딩 스쿨에서 '자라목'을 배우다 BMW라이딩스쿨 참가자들이 시선처리와 편안한 주행 자세를 익히기 위해 '8'자 돌기를 하고 있다.



라이딩스쿨의 초보를 위해 교육이 내키지 않는다면 조항대 선수가 직접 운영하는 투휠(http://www.twtire.co.kr) 라이딩스쿨에 중·상급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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