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일만에 반등세…2030선 안착 시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에 2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2030선 안착을 계속 시도 중이다.

25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5포인트(0.16%) 오른 2029.87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유럽 경제지표 호조가 겹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존 복합 PMI가 모두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

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수치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엇갈린 지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0.04로 개장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속되며 203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213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2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7%), 비금속광물(0.60%), 기계(0.39%), 유통업(0.60%), 건설업(1.55%), 운수창고(0.79%), 금융업(0.50%), 증권(1.98%), 화학(0.36%) 등이 상승세다. 전기전자(-0.37%), 운송장비(-0.24%), 의약품(-0.16%), 종이목재(-0.14%), 섬유의복(-0.2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05%), 포스코(0.62%), 한국전력(0.52%), NAVER(0.53%), 삼성생명(0.50%), 신한지주(0.21%), KB금융(0.55%)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81%), 현대차(-0.44%), 현대모비스(-0.36%), LG화학(-0.17%), KT&G(-1.8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