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 충현동 미도아파트 앞에 꽃길이 조성됐다.
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센터는 미동아파트 앞 일방통행로에 아름다운 꽃길이 만들어져 상습 불법주차가 해소되고 도시미관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조성 과정을 통해 이웃 간 아름다운 정도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충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화분, 나무, 꽃을 직접 고르고 사비를 들여 흙과 비료를 구입하는 등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아파트 앞에 꽃길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최근 주말을 활용해 아파트주민, 동주민센터 직원 등과 힘을 모아 꽃길을 만들었다.
모두 30여 명이 서너 명씩 조를 나눠 화분 15개를 옮기고 스티로폼을 잘게 부숴 넣은 뒤, 흙을 담고 나무와 꽃을 심었다.
이어 화분에 스티커 부착하고 물을 주었으며 주변 청소까지 마쳤다.
또 이를 본 인근 아파트 상가 상인들이 음료수와 국수를 봉사자들에게 대접해 행복과 정을 나누는 훈훈한 동네잔치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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