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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인왕산 ‘곤충이랑 반딧불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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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는 27일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서 인왕산지킴이 주최로 ‘곤충이랑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인왕산 ‘곤충이랑 반딧불이 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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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부터 반딧불이는 물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여러 곤충의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이 전시돼 관찰할 수 있다. 관련 안내판도 마련돼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오후 8시30분부터는 반딧불이 1000여 마리를 날려 여름 밤하늘 장관을 연출한다.


행사장은 서대문 7번 마을버스 종점인 개미마을 정류소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는 서대문구가 조성 중인 생태 소공원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이광식 인왕산지킴이 명예회장은 “토끼와 다람쥐가 뛰놀고 반딧불이, 장수풍뎅이, 사슴벌레가 날아다니는 인왕산을 만들고자 축제를 준비했으며 3~4년 후에는 반딧불이가 인왕산에 자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출범한 ‘인왕산지킴이’는 서대문구민을 중심으로 7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왕산 환경정화와 산불예방, 생태복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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