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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3연타석 홈런 '쾅'…올 시즌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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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 3연타석 홈런 '쾅'…올 시즌 두 번째 이승엽[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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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38)이 올 시즌 두 번째 세 타석 연속 홈런을 때렸다. 이번에는 이틀에 걸쳐 만들어낸 3연타석 홈런이다.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시즌 21호, 2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전날 롯데와의 경기 8회 1사 뒤 다섯 번째 타석에서 롯데 여섯 번째 투수 김사율(34)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두 팀이 0-0으로 맞선 2회 1사 뒤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홍성민(25)을 맞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141㎞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비거리는 120m.

팀이 3-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3-1에서 홍성민의 5구째 141㎞ 직구를 밀어쳐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시즌 스물두 번째 홈런으로, 비거리는 105m로 기록됐다. 올 시즌 통틀어 네 번째이자 역대 서른 여섯 번째 3연타석 홈런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 자신에게는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로 나온 기록. 앞서 이승엽은 지난달 17일 SK와의 문학구장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을 친 바 있다.


이승엽은 6회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 네 타석 연속 홈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까지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한편 경기는 6회말 롯데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7-1로 앞서 있다.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투런홈런 등으로 대거 넉 점을 얻어 점수차를 벌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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