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지역 한 도심 아파트 건물 지하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오후 1시 56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의 한 아파트 지하 기둥 2개에 균열이 생기고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박리현상이 발생했다.
119 구조대 등은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78가구 주민 2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 지하공간에는 기둥 12개가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데 이 중 2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균열이 생기고 기둥을 둘러싼 콘트리트 구조물이 잘게 부서져 떨어져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아파트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35분, 40분에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건물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위험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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