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4-H 연합회원 15명, 18곳 표지석 정비…4-H 운동 중요성 되새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장성군 4-H 연합회가 4-H 역사찾기 운동을 전개했다.
24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장성 4-H 연합회 회원 15명이 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퇴색해진 관내 4-H 표지석 18곳을 찾아 정비했다고 밝혔다.
정비작업은 표지석 주위의 제초작업과 이끼제거, 비바람에 씻겨 잘 보이지 않는 4-H의 상징인 클로버를 도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선배들이 4-H 운동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 놓은 표지석을 바라보면서 4-H 운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최병곤 장성 4-H 연합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표지석을 정비하고 표지석이 없는 지역에는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4-H의 역사이자 발자취인 표지석 정비를 통해 과거 4-H운동의 주축인 각 마을의 본부세대와 영농회, 청소년회 4-H가 서로 단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55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장성군 4-H 연합회는 지·덕·노·체의 이념 아래 지역 내 리더 양성 및 미래농업인력 육성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과제활동 수행을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미화 활동, 학교폭력 예방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솔선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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