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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컴백 "선정적? 이번엔 코믹함 더한 몽키댄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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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컴백 "선정적? 이번엔 코믹함 더한 몽키댄스"(인터뷰)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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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포미닛 현아가 최근 새 앨범 '에이 토크'로 돌아왔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버블팝'을 발표한지 약 3년만의 솔로 컴백이다. 무대 활동에 앞서 화려한 티저 이미지들을 오픈하며 현아는 '섹시퀸'의 재림을 예고하고 있다.

"새 앨범의 콘셉트는 '레드 컬러'입니다. 의아해 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제게 빨간색이 갖는 의미가 커요. 행운의 색이랄까요. 포미닛이 빨간 의상을 입을 때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것도 있죠. 그 컬러 이미지를 일종의 '현아표 브랜드'로 만들고 싶네요."


현아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게 많다"고 말했다. 단순한 휘황찬란함보다는 그 안에 가수로서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타이틀곡 '빨개요'를 두고 내게 가장 최적화된 "맞춤형 곡"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빨개요'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내 모든 걸 보여줄 수 있게 구성했죠. 원숭이띠 현아가 원숭이와 관련된 노래를 불러요. 게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빨강색을 말하기까지! 랩 부분에선 경험적인 이야기가 많아 나와요. 다소 무거운 노랫말일수도 있죠."


현아 컴백 "선정적? 이번엔 코믹함 더한 몽키댄스"(인터뷰)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아는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가로서의 능력을 내비쳤다. 앨범에 수록된 '에이 토크' '어디부터 어디까지' '블랙리스트' 이렇게 세 노래의 가사를 직접 썼다. 가수로서 성장한다는 건 분명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주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에이토크'는 자기소개식으로 풀어봤고, '어디부터 어디까지'에서는 남녀 스킨십에 대한 노래입니다. '블랙리스트'의 경우는 조금 강한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을 공책에 적고 한 명씩 그어버리겠다는 내용이죠."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빨개요'를 포함한 신곡들에 다양한 개성을 더하기 위해 대규모의 '크루오디션'을 실시했다.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현아와 무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수백 명의 춤꾼들이 모였다.


"크루 멤버들과 꾸미는 특별한 무대들을 따로 만들었죠. 소위 '센 언니들' 같은 느낌을 줄 겁니다. 보고 무섭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유쾌하고 신나는 요소도 많이 들어갔어요. 아직 공개 전이라 자극적 측면만 부각되는 것 같은데 그렇지만은 않아요."


잘 알려진 대로 '빨개요'의 주력 안무는 바로 '몽키댄스'다. 이름만 들어도 유쾌해지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현아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특히 그는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도 원숭이탈을 쓴 건장한 남자들과 함께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현아 컴백 "선정적? 이번엔 코믹함 더한 몽키댄스"(인터뷰)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선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힐을 신었죠. 생각해보니 최근 몇 년 동안 운동화만 신고 활동을 했더라고요. 힐을 신고 추는 '몽키댄스'가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도 있죠. 그렇기에 더 도전 가치가 있어요. 코믹하면서도 정말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마지막으로 현아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많은 걸 느꼈음을 고백했다. 그 안에는 어린 나이에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고, 탈퇴와 포미닛을 거쳐 솔로 가수로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데뷔 초를 생각하면 우리 스태프들 대하는 게 정말 어려웠어요. 시키는 대로만 한 면도 있죠. 그런데 이제는 그런 무거운 부분들이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크루를 꾸려서 이끌어나가는 것도 큰 경험이었고, 작사는 물론 제작 전 과정에 제 목소리를 낸 것도 처음이었죠."


현아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것은 "더 배우고 또 직접 해보고 싶은 게 많다"였다. 새로운 시도와 남들 시선을 두려워 않는 과감함은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로 보였다. 항상 무지개가 되고 싶다는 현아, 그 찬란함만큼 높은 성장을 어디까지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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