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만들어 파는 예비 사회적기업 해든솔에 냉동창고 신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능력을 높이기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단지총괄 임직원 100여명이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해든솔직업지원센터(이하 해든솔)'에 냉동창고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든솔은 떡을 만들어 판매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그동안 떡을 생산해 보관할 냉동창고가 없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6월부터 사전 조사를 통해 지난 17일 시설 내 냉동창고 신축을 지원, 완료했다. 해든솔에서 생산한 떡의 원활한 유통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임효순 해든솔 센터장는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출 상승을 통해 채용확대와 임금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냉동창고 지원으로 장애근로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과 화성의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업무분야를 봉사활동과 접목한 집짓기와 수리 등의 재능기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흥·화성단지총괄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용인과 화성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바꿔 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릴레이 사랑의 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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