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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청와대 머물까? 나갈까?…여름휴가 '고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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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여름휴가를 28일부터 8월초 사이로 잡았다. 행선지는 정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를 생각해 청와대 내부에 조용히 머무는 방안과 휴가시즌 민생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외부로 나가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지난해는 경남 거제의 저도를 갔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휴가일정을 정하는 데 두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며 "세월호 상황과 경제활성화 양쪽 조건을 고려하며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후 공식일정을 최소화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확산될 조짐이 강해지자, 7월 들어서는 태도를 바꿔 주로 경제 관련 일정들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대통령부터 일상업무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이지만, 마음 편히 휴가를 갈 정도까지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도 아니다. 민 대변인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외부로 나가는 일정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만 머문다면 일종의 '엇박자'처럼 느껴질 수 있다.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1∼2일 정도 외부로 나가 차분한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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