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1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감이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2054.4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11% 빠진 1100.09를 기록했다.
중국 동방항공과 중국 석탄에너지가 각각 1% 가까이 하락했다. 상반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소식 때문이다. 상반기 순익이 72% 급락했다고 밝힌 윈난 츠홍 아연·게르마늄은 2.9% 떨어졌다.
이번주 11곳의 기업들이 추가 상장을 단행한다.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지만 기존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다음달 말 전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게 돼 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한자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에 어닝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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