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주류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팝업스토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부산 해운대와 홍대 등 유흥지역에 이색적인 공간을 설치, 제품 홍보는 물론 흥을 돋우는 축제 분위기로 소비 촉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맥주 카프리가 다음 달 23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카프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카프리 팝업스토어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거리의 생맥주 전문점 '써스데이 파티(Thursday Party)'를 새롭게 꾸민 것으로, 카프리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감상하며 카프리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카프리 측은 "우리나라 대표 휴가지인 부산 해운대에 이색 팝업스토어를 설치함으로써 콜라보레이션 제품 전시회와 사진 행사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활용해 이색 팝업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열었다.
홍대 주차장 거리에 위치한 '이진칸'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는 '이슬포차'는 투개월 김예림 등 인기 가수가 함께하는 뮤직토크 콘서트와 개그맨 김기리 등이 참여하는 개그쇼 등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참이슬 모델인 공효진과 이수혁이 일일 점장으로 활약하는 '참이슬 데이트'와 의리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배우 김보성의 팬미팅 등 스타참여형 행사를 비롯해 베리이슬과 자유로이슬, 매생이 라면 등 이색 메뉴도 준비했다.
하이트진로는 부산 해운대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기린 이치방 가든'도 운영한다. 아이스크림 맥주로 유명한 '기린 이치방 프로즌 나마'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맥주는 재미있다'는 콘셉트로 디제잉 파티와 스타들의 깜짝 방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음주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재밌는 볼거리와 다양한 먹을거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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