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제주도에서 EV 렌터카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차종을 늘리며 현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는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 중인 '레이EV'에 더해 최근 출시된 '쏘울EV' 10대를 새롭게 투입해 여행고객 대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주 지역에서의 EV렌터카 차량 확대는 전기차에 대한 현지 관광객들의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진서 스피드메이트 제주지점장은 "올해 렌터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EV렌터카 가동률이 일반 렌터카의 평균 가동률보다 10% 가량 높았다"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EV렌터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 EV에 비해 충전용량과 출력이 개선된 쏘울EV를 전격 추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스피드메이트의 EV렌터카는 승차감과 경제성 측면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엔진 소음이 없어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현지 특유의 바람소리와 파도 소리를 듣는데 불편함이 없으며, 제주도에서 전기 충전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 3박 4일 여행 시 동급 가솔린 차량에 비해 10만원 이상의 유류비가 절감된다.
또 EV렌터카 고객을 위한 요금 편성에 따라 동급의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도 받는다.
이와 함께 차량 렌탈 시 전담 안내원의 가이드와 EV렌터카에 비치된 설명서를 통해 전기차 사용법을 숙지하는 한편, 제주도 내 충전소 검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말 22대였던 급속 충전기가 39대로 늘어나 고객의 심적 여유도 한층 더해진 상황이다.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긴급출동서비스가 연계되어, 긴급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도 즉각적이고 안전한 대응이 이뤄지는 점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요소로 손꼽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을 이용하려 전기차를 선택했던 고객이 남다른 가치를 느낀 이후 엠티나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재방문하며 EV렌터카를 다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는 금번 쏘울EV 추가 이후에도 EV렌터카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탄소 없는 제주'를 추진하는 제주도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안전하고 행복한 Car-Life 문화를 열어가는 업계 리딩 기업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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